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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김승미 작가의 '너에게 베팅하다'를 읽고 스토리, 주인공 소개, 감상평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처음 들어본 작가인데 키워드 검색을 하다 이 제목이 조금 특이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분량도 적고 술술 읽어 내려간 기억이 있습니다.

 

김승미-장편-소설-너에게-베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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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라인

 

 

그녀와 그는 어릴 적 함께 자랐었던 한 고향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릴 적 어떤 사건으로 같은 기억을 하고 있었으나 커서 만났을 때는 그저 대면대면한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업게에 종사하며 만나게 되고 술자리를 한 후 홀로 객지에 나와 치열하게 살고 있던 여주는 외로워서일까 그날 그를 유혹하여 자신의 첫날밤을 그와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가끔 그와 그저 잠자리를 나누었고 사귀는 사이는 아닌 애매한 상태에서 그는 더 공부를 하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그 와중에 그녀는 임신을 하게 되었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혼자 아이를 낳아 아무것도 아닌 사이였던 사람의 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선택하고, 남자를 잊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있어 그녀는 몸과 마음에 엄청난 후유증을 남기고 정신과와 산부인과를 다니며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후 남자는 같은 회사 사수로 오게 되고 그저 그는 옛 추억과 함께 그녀를 다시 만나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는 중에 여전히 그녀가 예뻐 보이고 떠나기 전 그리 만나려고 노력했던 사실과 여전히 그녀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직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그녀의 거부에 이해를 할 수 없었고 끝내 그 이유를 알게 되고 엄청난 괴로움과 죄책감, 그리고 책임감에 그녀를 더욱 사랑하고자 하는데...

 

 

2. 작가 및 등장인물

 

 

작가 김승미 님은 별로 알려진 바가 없으며 작품의 수도 많지 않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여자주인공 서재경

 

28살로 리더스 은행 국제금융부 외환팀 대리로 어릴 때의 기억이 작용한 것인지 어쩐 지는 모르지만 그를 성인이 된 후 만나 처음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 후 자신의 잘못된 판단의 벌로 여자로서의 엄청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다시 만난 그에게 단단한 철벽을 두릅니다.

 

남자주인공 장효상

 

33살의 리더스 은행 국제 금융부 외환팀 차장으로 다른 여타의 로맨스 소설의 남주만큼 훌륭한 피지컬에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묵직한 존재감은 없으나 현실남자처럼 다소 귀엽고 다소 능력 있으며 인간적입니다.

 

3년 전의 그 밤이 그저 단순한 욕망이 아닌 관심이며 사랑이었음을 알아달라며 다시 돌아왔을 때 그녀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그 짧지만 자신에겐 아름다운 추억이기만 했던 그 밤이 그녀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며 뉘우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그 후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랑과 진심으로 자신들에게 닥칠 어려움을 그녀는 겪지 않게 하고 자신 혼자 묵묵히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내면이 더욱 아름다운 남자입니다.

 

 

3. 감상평

 

 

어릴 때의 인연만 빼면 전반부의 상황은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스토리인 것 같았습니다. 관계의 뒷수습을 잘하지 못하면 헤어졌을 때 물리적으로 몸에 상처를 입는 것은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인 것 같습니다. 욕망이든 단순한 장난이든 한 생명을 없애야만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둘 다 그 즐거움의 책임과 대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그런 경고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신선했던 점은 외환딜러라는 직업의 세계를 조금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그 바쁘고 정신없음이 저에게도 전달되어 직업체험을 제대로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조사가 힘들었겠다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 말로 워라밸을 이루기에는 무리가 있는 직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반부의 둘의 사랑이 점점 무르익고 남주 효상의 사랑이 더욱 절대적이고 단단해졌을 때 그는 그녀와의 결혼을 꿈꾸며 자신의 곁에서 치료받으며 그들의 아기도 원하게 되었을 때 저 또한 꼭 그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둘 다 첫아기를 잃은 죄 대신 행복한 미래가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런데 효상의 집에서 그녀를 반대하는 이유가 정말 납득이 되지 않아 계속 왜의 물음표를 달고 읽어 나갔고 해결 역시 그냥 시간이 지나 해결되었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의절할 생각으로 반대를 하는 부모가 아들의 처절한 울부짖음을 그래도 이해하고 들어줌으로 그들의 행복한 결혼을 축하해 주는 모습이 정말 이상적인 모습이긴 하나, 현실에선 저렇게 마음 바뀌기가 쉽지 않을 걸 하며 냉소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제가 세상을 너무 삐딱하게 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작품이었답니다.

 

그들의 소중한 2세를 보면서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흐뭇하게 책을 덮을 수 있었던 정신건강에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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