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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OECD의 '다인종·다문화 국가' 기준에 근접하게 되면서 우리 사회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경제와 사회, 그리고 더 넓은 의미에서의 한국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다민족-다문화-진입

 

 

외국인 비율 5%

 

9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전체 인구 5137만 명 중 251만4000명으로, 비율로는 약 4.89%에 이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작년에는 3.8%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업과 건설현장, 중소기업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사업을 계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의존도가 커져왔습니다. 대도시 음식점과 지방 농가 역시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산업 현장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유학생들 없이는 정원을 못 채우거나 연구실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처럼 청년 인재 부족 문제를 겪어온 나라들은 IT 종사자나 고학력자 등을 대상으로 가산점을 주며 비자 취득을 돕는 방안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외국인 유입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외국인 유입 확대 노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이민정책 수립에 있어서 중장기적 관점과 사회·문화적 통합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주변 20명 중 1명이 외국인일 만큼 다문화 사회의 문턱에 서 있는 현재, 차별 없는 통합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선 사회 전체가 다문화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