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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러브 비기닝" 서정윤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을 읽고 줄거리, 저자와 등장인물 소개, 느낀 점을 써 보겠습니다. 많은 인기작을 보유하고 계신 서정윤 작가님의 또 다른 인기작을 접하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사랑의 시작은 과연 언제일지 그것을 딱 이 시점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love-beginning-서정윤-장편-소설
러브 비기닝

 

 

1. 도서 "러브 비기닝" 스토리

 

 

3년 전, 강혁은 자신의 위치와 배경 때문에 준희가 앞으로 상처받고 힘들어질까 봐 마음을 주게 된 준희와 이별을 합니다. 자신의 처지와 매우 다른 강혁이기에 준희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도 그 마음을 접고 살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3년 전 준희를 버리고 떠났던 강혁이 사고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채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었지만 그를 잊지 못했던 준희는 그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준희는 입주 간호사가 되어 강혁의 곁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다시 그에게 빠져 허우적거릴까 싶어 끊임없이 간호사의 의무를 되새기며 자신을 단속하지만 이제 세상에 믿는 사람은 너뿐이라며 기대 오는 강혁에게 다시 흔들리고 그의 눈이 나을 때까지의 유예기간이라며 스스로에게 핑계를 주며 그를 받아들입니다. 목소리만으로도 지난 3년간 그리워한 준희의 목소리를 알아챈 강혁은 처음엔 마냥 비아냥 거리는 말투와 화가 난 몸짓으로 그녀를 강하게 밀어내어 보지만 곧 그녀가 없는 세상의 두려움을 지난 3년간 뼈저리게 후회했기 때문에 강혁은 이제는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다시금 관계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눈이 다시 보일 때까지를 그들의 관계 유예기간으로 정해놓고 그 끄트머리에는 다시 한번 이별을 겪게 될 것임을 서로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드디어 흐릿한 눈이 보이기 시작하는데도 그걸 숨기는 강혁입니다. 강혁의 시력이 점점 돌아오는 것을 알게 된 준희는 버림받기 전 떠나겠다는 이별준비를 합니다.

 

 

2. 저자 서정윤

 

 

저자 서정윤 작가님은 워낙 유명하시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시는 분이라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작가님의 작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토는 '서두르다 넘어진다.', '천천히 가자'라고 하십니다.

 

출간작으로는 풀베팅, 차오르다, 그림자의 낙인, 사랑 그 재채기, 파국, 매치포인트, 12월의 로망스, 당신을 사랑하는 건, 완벽한 동거, 불편한 관계, 아뜰라에르 등이 있습니다.

 

 

3. 이 책의 등장인물

 

 

여자 주인공 준희

 

연인에게서 이별을 통보받았음에도 그가 부담을 느낄까 봐 속은 상처받아 문드러져도 겉으로는 웃으며 보내 주는 사람입니다. 3년간 그에게 미련이 남아 힘들었지만 그와는 너무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자신으로 인해 그냥 마음에 묻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입주 간호사의 일을 제안받고 간 자리에 자신의 환자가 강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음과 동시 그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남자 주인공 강혁

 

지켜야 할 회사가 있고 해야 할 일들이 딱 정해져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그는 마음을 붙잡는 준희가 있음에도 그녀가 앞으로 힘들어질 것을 대비하여 그녀와 이별을 선택합니다.

시력을 잃고 다시 재회한 그는 입주 간호사와 환자로 만난 것에 대해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그녀를 해고하지만 곧 그녀가 곁에 있어야 살아갈 수 있겠다 싶어 그때부터는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노력합니다.

 

 

4. 이 책을 읽고 좋고 나쁜 점

 

 

왠지 영화 제목으로도 있을 거 같은 느낌 있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서정적이고 아름답기만 한 로맨스는 아니었단 생각이 듭니다.

 

자신을 포기한 남자주인공에게 미련이 가득하여 그 남자를 돌보는 입주 간호사 역할을 받아들이는 여주가 애틋하고 미련스럽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사람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시력을 잃고 약점이 돼버렸다고 생각한 그가 허둥대고 밀어내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 남자의 곁에 머물고 싶어 지는 그녀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장애인이 돼버린 남주의 심정이 이해가 되고 3년 전의 이별도 그녀가 힘들까 봐 헤어진 것이지 헤어지고 싶어 한 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3년 전 그렇게 까지 그녀에게 상처를 주고 이별했는데 또다시 이 아픈 몸을 거둬달라고 비참한 모습을 보이기가 너무 싫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 기억 속의 그는 언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남자로 남길 바랬을 겁니다. 그 이유로 또다시 해고 후에 '사람 난 자리는 안다'라고 하물며 그러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왔다가 다시 떠나니 견딜 수가 없었을 겁니다. 그리하여 다시 온 그녀에게 이제는 집착을 하고 질투도 하고 사랑을 갈구하기까지 하는 모습이 예상이 됐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닥친 또 한 번의 이별, 그의 시력이 돌아오기 시작하자 그녀는 두 번 버림받기 싫어 먼저 이별을 준비하고 그 남자는 자신의 시력이 돌아온 것을 감추고 싶어 하는 모습에서 짠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정도 인연의 끈이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충실하며 환경을 극복하고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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