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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문화계 이슈에 대한 뉴스 가지고 와 봤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이 상당히 많이 반영된 선택이지만 흥미로운 것들도 있습니다. 유해진 주연의 로맨틱 영화는 꼭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생충 다음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제 취향은 아니지만 좋은 성과 거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영화산업의 신뢰도 추락

 

최근 영화 흥행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영화관과 배급사 관계자들이 검찰에 조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 자정 방안 등을 지시했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영화 박스오피스(흥행성적)의 집계와 발표의 기준이 되는 '영화상영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운영 주체인 영진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진 것으로 보는 문체부는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이 실체화된 결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박보균 장관이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을 만나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을 보완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강조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보완 방안으로는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을 '관객 수'가 아닌 '매출액'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되었습니다.

 

또한, 문체부는 '영화관 상영관 경영자'가 입장객 수 등을 고의로 조작하는 경우에 과태료 부과 현행법을 '영화배급업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법률 개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전에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와 관련하여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배급사 관계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했으며, 그들은 여러 영화에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해 통합전산망 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2.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이번 주에는 한국영화 대작들의 개봉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한 편의 코믹 로맨스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이 영화는 성인 버전의 소나기처럼 평가되고 또, 라이징 스타 옥자연이 주연을 맡은 독립영화 한 편도 함께 개봉됩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에 따르면, 타고난 미각을 가진 제과 회사 연구원인 치호는 과자밖에 모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일영이 그의 삶에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변화하게 됩니다.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주변의 방해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됩니다.

 

영화의 주연으로는 유해진과 김희선이 나서게 되었는데,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코믹 로맨스 주연을 맡았습니다. 김희선은 이 영화를 통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영화 '너의 순간'은 어릴 적 아버지로 인해 엄마를 잃은 포토그래퍼 정후와 엄마와의 추억이 사진 한 장밖에 없는 영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3. 경복궁의 건청궁 특별 개방

 

건천궁-외관
건천궁 외관[출처: 문화재청]

 

 

지난 15일부터 한 달여 동안,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이었던 경복궁의 건청궁이 특별 개방됩니다. 1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복궁 내에 위치한 건청궁을 특별하게 개방하며, 당시 궁중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1873년에 건설된 건청궁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곳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한 장소로서 1895년 10월 8일에는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1887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를 생산하여 전등을 밝힌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이전한 후 1907년부터 1909년까지 철거되었으며, 2006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이번 특별 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생활공간인 장안당과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복원하여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안당에서는 고종의 집무실과 생활실을 재현하며, 곤녕합에서는 왕비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 등을 복원하여 관람객에게 보여줄 계획입니다.

 

특별 개방 기간 동안에는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전시실 입장은 오후 3시 40분까지 가능합니다. 경복궁 입장료만 내면 건청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공간을 직접 체험하고 그 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출품작으로 선정

 

한국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에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할 작품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선정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기준을 지향하고,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잘 잡은 영화"로서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작품은 최종 후보 작품으로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과 경합을 벌였는데, 심사위원 7명 모두의 만장일치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봉 이후 지금까지 관객 223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 작품이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기대됩니다.

 

 

5. 8월 20일 '세계 모기의 날'

 

매년 8월 20일은 '세계 모기의 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1897년 8월 20일에 영국의 의사 로널드 로스 경이 암모기가 말라리아를 전염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모기의 날을 맞아서, 모기매개감염병과 그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질병이 해당됩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웨스트나일열

황열

 

이 중에서 모기매개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원충이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 간 전파되지 않으며, 드물게 혈액을 통한 전파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관절통,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무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기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에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방문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예방법과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법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