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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속 청와대 사전 영상 이미지

 

 

1. 여름밤 청와대 산책 야간 개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청와대, 밤의 산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청와대의 야간 개방을 통해 여름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하루 최대 2천 명의 관람객이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청와대 소정원, 대정원, 본관, 관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됩니다. 휴관일은 6월 13일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9시입니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내일(26일)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opencheongwadae.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1인당 최대 6매까지 가능하며, 전송된 바코드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예매는 불가능하니,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6월 1일부터 17일까지 '푸른 계절의 향연'이라는 문화예술공연 중 '사철사색'을 개최합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창작악단이 대정원과 녹지원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이나 전화(1522-7760)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조현화랑,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한국미술 전시

 

조현화랑은 다음 달 8일부터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에서 박서보, 이배, 윤종숙, 그리고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작가 진 마이어슨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전시는 록펠러 센터 외부의 채널 가든에는 이배의 6.5m 높이의 대형 숯 조각이 설치되며, 로비에는 윤종숙의 그림과 진 마이어슨의 신작이 전시됩니다. 박서보 작품은 센터 내 링크 레벨 갤러리에서 선보이며, 146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박서보의 작품을 소개하는 비디오 아트도 상영됩니다. 조현화랑은 이번 전시를 통해 채널 가든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시는 록펠러센터가 주최하는 한국 문화 기념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며, 기간은 7월 26일까지입니다.

 

 

3. 소설가 김정한 생가 복원 20주년

 

작가 요산 김정한의 생가 복원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토) 오후 5시에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요산 김정한 문학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작가 요산 김정한은 '사하촌', '모래톱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 요산 김정한이 타계한 1996년 당시 생가는 상당히 퇴락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약 6년 동안의 논의와 수리 복구 작업을 거쳐 생가가 복원되었습니다. 요산 김정한 문학관은 생가와 함께 문학전시관을 갖춘 특별한 예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복원된 지역 문학인의 생가입니다. 생가 복원 20주년 잔치는 작가 요산 김정한에 대한 기억과 생가 복원 과정의 의미를 나누고 기리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신태범 소설가의 생가 건축 과정에 관한 이야기, 김성종 소설가와 이진두 언론인의 '요산과 나' 회고, 그리고 요산 김정한의 넷째 따님의 '나의 아버지' 회고 등이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3시부터는 문학관 강당에서 '요산 문학지도: 김정한의 문학지도에서 사람살이를 읽다'를 주제로 요산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황국명 요산 김정한 문학관장은 "생가 복원 20돌의 감회가 느껍다. 이번 잔치가 시민들에게 요산 선생의 문학정신과 요산 김정한 문학관을 더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작가 요산 김정한의 문학정신과 요산 김정한 문학관을 더욱 알리고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입니다.

 

 

4. 개봉영화 소식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34년 만에 실사 뮤지컬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이 영화에는 레게 머리 스타일을 가진 흑인 가수가 인어공주 역으로 캐스팅되었는데, 이로 인해 원작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부 있습니다. 영화는 폭풍우로 인해 선원들이 물에 빠지고, 이때 우연히 인어공주인 '에리얼'이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에리얼'은 사람이 물에 빠져서 구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쳐서 이를 어겼다는 비난을 받지만, 그로 인해 인어공주와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2019년 '알라딘'의 성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받았습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 소개드릴만한 것은 '남은 인생 10년'입니다. 이 작품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심은경 주연의 '신문기자'를 감독으로 하는 후지이 미치히토가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는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가운데 우연히 중학교 동창회에서 내성적인 '카즈토'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카즈토'와의 접촉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삶을 즐기는 마음을 세심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영화 '줄리아의 인생극장'은 인생에서 한 번쯤 누구나 가지게 되는 '만일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생각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프랑스 영화인 '슬기로운 아내 수업'은 현모양처 양성 학교 교장의 아내가 남편의 죽음 이후 학교를 진취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두 편의 코미디 영화는 유쾌한 이야기와 코믹한 상황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