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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과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홍광호, 김수하 등 한국 배우들의 웨스트엔드 공연 출연부터, 황지호와 루미나 같은 해외 배우들의 한국 무대 데뷔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팅 노마드
홍광호 배우가 2014년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을 맡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에 출연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기념비적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이후 김수하 역시 같은 작품의 주인공 '킴'의 커버로 캐스팅되는 등 한국 배우들의 해외 무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SNS의 발달로 공연예술의 지역성이 흐려지고, 다양성이 각광받는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국 배우 황지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연된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투이'로 데뷔하였고, 일본 국적의 배우 루미나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레미제라블' 한국어 공연의 '에포닌'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등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배우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액팅 노마드'들이 인종·언어의 한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닙니다. 런던과 뉴욕 등에서 활동하는 한국 배우들의 역할은 대부분 아시아인 캐릭터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승희 배우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작품과 극작가의 더 많은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무대에서 도드라지는 존재로 보이지 않을 더 많은 작품이 필요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렇게 보아, 한국 뮤지컬과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인종·언어의 한계로 인해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작품과 극작가의 더 많은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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