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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우애수" 심윤서 작가의 작품을 읽고 줄거리, 저자와 등장인물 소개, 느낀 점을 써보겠습니다. 처음엔 우애수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최고인 심윤서 작가의 작품이므로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심윤서-장편-소설-우애수-책-표지
'우애수' 바로가기

 

 

1. 도서 "우애수" 내용

 

 

"우애수"는 진교와 일은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우애수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교의 생일인 오늘 4월 28일 영국식 표현으로 하면 28일 4월이 되니 284가 된다며 220의 우애수를 찾은 것 같다며 좋아하다가 진교의 차단으로 거부되며 일은은 진교에게 자신만의 우애수를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둘은 처음 만난 장소에서 인연이기를 서로 거부합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하나의 심장을 나누어 가진 신비로운 숫자인 우애수로서의 완전하고 애틋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일은의 말에 영감을 받은 진교는 그녀를 빛처럼 빛나고 바람처럼 상쾌한 여자로 인식합니다. 처음 만남에선 그녀를 잡을 수 없었지만, 다시 만남에서는 용기를 내어 다가갑니다. 끝난 인연으로 여겨졌던 것을 조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다시 이어지게 됩니다. 진교는 예상했던 대로 그렇게 되었다고 느끼며, 그녀에게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는 절대로 거짓이나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다짐을 합니다. 송진교란 사람, 그란 사람을 한 번 보아주길 바라며 상처를 받더라도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다는 각오로 노력하고 용기를 내어 고백합니다.

 

일은에게서 우애수라는 말을 듣고, 그 마음을 느끼며 심장이 떨리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제까지 피하고 싶었던 그 느낌과 두려워했던 감정을 마주하고자 마음먹은 진교는 일은에게 다가갑니다.

 

 

2. 작가

 

 

저자 심윤서 작가님은 로맨스 소설의 대가이자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시는 분입니다. 세례명은 프란체스카이며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에 위안을 받으며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쓰고 싶다고 언제나 기도하신다고 합니다.

 

출간작으로는 메리 크리스마스, 로스트, 당신은 가벼운 남자, 사랑 그 이름만으로, 허니 모놀로그, 난다의 일기, 숨은 봄, 홈, 비터 홈, 불란서 사진관, 네버 세이 네버 등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작품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3. 등장인물 소개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 '조일은'

 

이미 데뷔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으며 나이도 어느 정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연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녀는 오빠의 소개로 나간 선 자리에서 남자 주인공을 만나게 되고, 그의 다리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는 관계 형성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남자는 일은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인연을 이어가게 되며, 진교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고백으로 연인 관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 '송진교'

 

수학과 교수이며 몇 년 전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상태입니다. 선 자리였는지 모르고 나간 자리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가장 아픈 것임을 알기에 그 자리에서 그녀를 거절합니다. 물론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 후에 만났을 때는 비로소 상처를 받더라도 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자와 인연을 꿈꾸게 되고 고백을 합니다.

 

 

4. 감상평

 

 

'우애수' 그 뜻을 문학적으로 풀어 볼 때 우애수와 친구수가 같은 뜻으로 보니 서로 각각의 사람이 만나서 한쌍이 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성향으로 그녀의 작품들은 감성적이고 풍부한 내면세계를 그리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 "우애수"를 통해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으며, 문체, 스토리,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 등 모든 요소가 아름다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심윤서 작가의 필력은 두 말하면 잔소리이기 때문에 작품에서 모든 것이 잘 설명되었고, 두 주인공의 매력은 두드러졌습니다.

 

진교는 교수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게 진중하고 지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한편, 약간 건조한 면도 있어서 그의 내면의 아픔을 더욱 감정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그의 다리가 불편해도 열심히 운동하며 자기 관리에 철저한 설정은 섹시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일은에게 만큼은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그녀에게 쓰는 존댓말과 함께 무심하게 느껴지는 모습은 매력적인 남성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사랑스럽고 착한 외모와 함께 단단하고 맑은 내면을 가졌으며, 발랄함과 낙천적인 성격도 매력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우애수"는 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사랑을 다루면서도 통속적인 신파극이 아닌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여러 차례 읽을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두 주인공의 사랑은 숫자 220과 284가 신의 손길로 맺어진 한 쌍의 아름다운 숫자인 우애수로 표현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숫자만 봐도 흐뭇하고 가슴이 떨릴 것 같습니다. 어떤 숫자를 보고 설레는 느낌은 꽤나 신선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을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 차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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