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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간

 

이 책은 방현석 작가가 쓴 장편소설로 홍범도 장군과 함께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이들의 숭고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가 시작된 날이 어제 6월 7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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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

방현석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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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홍범도 장군은 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사상 처음으로 빛나는 승전보를 울린 봉오동 전투의 영웅이지만, 그날 독립군의 총사령관은 아니었습니다. 홍범도는 머슴의 자식으로서 조국 독립을 위해 총을 든 조선의 포수로 일생을 보낸 인물입니다. 작가 방현석은 13년 전부터 홍범도의 이야기를 준비해 왔고,, 이 소설에서는 홍범도가 단순히 영웅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홍범도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권력에서는 가장 멀리 있고, 죽음에서는 제일 가까운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평생 동안 그렇게 산 사람이 홍범도가 아닐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홍범도 한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가 잊어선 안 될 이름들을 되살려내며, 홍범도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통해 우리가 지금 삶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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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기원

브루스 커밍스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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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브루스 커밍스의 세계적인 명작인 《6·25 전쟁》의 완역본으로, 한국 독자들과 4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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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너머 도시

김수완 지음 /쑬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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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마스쿠스부터 쿠알라룸푸르까지, 중동과 이슬람의 도시 문화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중동의 아름다운 도시들과 이슬람 문화의 황홀한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선별된 사진들을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중동 지역의 찬란한 문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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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어 뮤지컬

최지이 지음 /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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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력파 배우인 최지이가 들려주는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한 뮤지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최지이는 국내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서,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통해 독자들에게 뮤지컬의 매력을 전달합니다. 이 책에서는 가수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인 '그날들'부터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까지 99개의 작품과 350여 곡의 다양한 뮤지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뮤지컬의 세계는 다채롭고 풍부한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시카고 주인공들 얼굴 사진으로 된 홍보 포스터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시카고'가 많이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팀이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시카고'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며 계단을 내려오는 여주인공 벨마 켈리의 관능적인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동생을 죽인 배우 벨마 켈리와 정부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코러스 걸 록시 하트가 유명 가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나라에서 공연됩니다. 배우들은 '시카고'를 좋아하는 이유로 음악을 진단했습니다. 음악은 한국 관객들의 영혼에 와닿는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시대를 초월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작품은 25년 동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권과 영광이라고 평가됩니다. 또한, 긴 역사와 많은 참여자들이 이룩한 특별한 유산으로 브로드웨이에서 평가되기도 합니다.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의 돈과 선정적인 문화, 통속적인 저널리즘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우리 이야기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는 돈이면 뭐든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선정적이고 도박적인 세계를 그림으로서, 그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아시아 남성 최초 성악가 '김태한'

 

김태한 씨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김태한 씨는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 남성 최초로 우승한 성악가입니다. 그의 애절한 작별의 노래와 짙은 호소력은 좌중을 압도했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최하영 씨와 함께 2년 연속으로 한국 음악가들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석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귀중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대표 성악가인 조수미 씨가 심사 위원으로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김태한 씨는 14살에 성악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나이 22살로 결선 진출자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참가했습니다. 비록 해외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 학생이지만, 그의 어린 나이에 비해 탁월한 표현력으로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국내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진지하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었으며, 매주 변화하는 자신의 노래를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태한 씨 외에도 바리톤 권경민과 베이스 정인호 씨도 결선에 진출하여 정 씨는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김태한 씨는 수상에 대한 부담보다는 무대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노래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슈퍼스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한 씨의 우승은 한국 음악계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으며, 그의 탁월한 업적은 한국 음악가들에게 영감과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4. 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 작가 얀 마텔 16일 강연

 

얀 마텔 작가의 한국 방문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얀 마텔 작가는 '파이 이야기'로 역대 부커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보여주며,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얀 마텔 작가는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3 세계작가와의 대화' 행사에 초청되어 오는 16일(금) 오후 7시 30분에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한국 독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 안의 동물성(The Animal in You)'을 주제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얀 마텔 작가는 작품에서 동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간 내면의 대립적인 두 자아를 탐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파이 이야기'를 비롯해 '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등 얀 마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번역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특히 '파이 이야기'는 부커상 사상 최대 베스트셀러로서 성공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국 독자들에게는 이번 얀 마텔 작가의 강연이 큰 기회가 될 것이며, 그의 작품과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5. 용인서 백제 고분 5기 확인 '4세기 이후 백제 한성기 흔적'

 

경기 용인에서 백제 한성 도읍기의 흔적이 확인된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한국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 5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돌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판 뒤 돌을 쌓아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라산 북쪽 능선 부근에 위치한 이 무덤 유적은 지난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발굴조사를 시작했을 당시 일부가 지표면에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주변에 체육시설과 등산로가 있어 훼손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문화재청은 조사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조사 결과, 5기의 무덤에서는 항아리, 칼, 도끼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무덤은 자연 상태의 돌과 깨진 돌을 사용하여 벽으로 둘러싸는 방식과 머리 방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만 돌을 쌓는 방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2호 무덤에서는 가락바퀴와 구슬, 4호 무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토기와 철기류 유물이, 그리고 5호 무덤에서도 큰 항아리와 가락바퀴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유물들이 대부분 무덤의 머리나 발 쪽 방향에서 확인되었으며, 제작 시기는 백제 한성기인 4세기 이후로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굴 조사로 확인된 대단위 무덤 유적은 용인 지역의 역사성을 밝히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8~9일에 발굴 조사 현장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