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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이 MZ세대를 위한 추천 코너를 신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은 이탈리아에서 올해 최고의 아동책으로 선성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명화들을 전시하겠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1.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MZ세대 위한 추천 코너 신설'

 

국립중앙도서관이 MZ세대를 위한 도서 추천 코너인 'MZ세대 서가'를 신설했다는데요. 이 코너는 매월 20~30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도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들이 신착도서 정보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근 40일 이내에 납본된 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신착자료' 코너도 개선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의 누리집 웹사이트는 검색 기능이 단순화되고,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자료검색 기능이 한 곳으로 모아졌습니다. 또한, 국내‧외 도서관 분야 최신 소식을 제공하는 '월드라이브러리'와 세계 주요 도서관을 소하는 '세계의 도서관'도 메인화면에 위치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누리집에 접속할 때는 사용자 계정(ID)과 비밀번호뿐 아니라 민간인증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알려졌습니다.

 

 

2. 백희나 '알사탕', 이탈리아 올해 최고의 아동책 선정

 

 

한국 그림책 작가 백희나의 작품 '알사탕'이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은 1982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입니다. '알사탕'은 지난달 27일 이리아 제노바 두칼레궁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각 부문 최고작 중에서만 수여되는 '슈퍼프레미오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알사탕'은 꼬마 동동이가 알사탕을 먹고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출간되었습니다. 백희나 작가는 이전에도 2020년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달샤베트' 작품으로 미국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백희나 작가는 10월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그림책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보여주며 한국 그림책 작가로서 대표인 경지에 오른 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조각가 권진규 상설전시장,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 조성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조각가 권진규를 기리기 위한 상설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21년 사단법인 권진규 기념사업회와 유족이 141점의 작품을 기증한 덕분에 가능한 상설전시장이 조성되었으며 이 전시는 권진규 작가의 도쿄 무사시노미술학교 시기(1949~1956)와 서울 아틀리에 시기(1959~1973)로 나뉘어 다양한 작품과 소재를 선보입니다. 전시는 또한 작가의 드로잉 북 영인본을 제작하여 방문객이 직접 그림을 볼 수 있게 만든 것과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상영함으로써 작가의 세계를 더 알기 쉽게 해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전시장의 디자인에서 원목 가구를 사용하여 방문객들이 작가의 아틀리에에 온 듯한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장은 이 외에도 권진규의 삶을 각종 영상과 도록 발간,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조명합니다. 연계 프로그램에는 권진규의 유족들이 진행하는 특별 도슨트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다큐멘터리 영화 '권진규 이야기'의 감독 민환기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서울미술관은 이를 통해 권진규를 둘러싼 새로운 이야기를 반영한 전시를 계속 2년마다 업데이트하고 싶어 한다 하며, 그 기대와 희망을 전했습니다.

 

 

4. 카라바조부터 렘브란트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 국내 최초 공개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 중 국보급 서양 미술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회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0월 9일까지 열립니다. 이 전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인상주의까지 그리고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유럽 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며, 종교와 신으로부터 사람과 일상에 관심이 확장되는 과정을 서양 미술 거장들의 시선을 통해 보여줍니다. 전시는 1부 '르네상스, 사람 곁으로 온 신', 2부 '분열된 교회, 서로 다른 길', 3부 '새로운 시대, 나에 대한 관심', 4부 '인상주의, 빛나는 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주목한 이 전시는 예술이 민중적으로 가까워진 과정을 보여주고, 방문객들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풍부한 문화적 경험과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전시 통해 예술이 우리 곁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5. 샤르자,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 '아랍 문화 선보일 것'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적인 문화 도시 샤르자(Sharjah)가 제65회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여합니다. 이 행사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립니다. 샤르자도서청(Sharjah Book Authority, SBA)은 13개 대표 문화 단체와 11명의 유명 작가, 출판 관계자로 구성된 샤르자 문화 사절단을 이끌어 한국 최대 도서 축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샤르자 사절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랍 문화 및 지역 문학을 소개하는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한국 및 극동 아시아 독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국제도서전 참가를 양국 간 교류 활성화의 기회로 삼아 예술, 문화, 문학,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샤르자는 지난 50년 동안 아랍에미리트 연최고회의 위원 겸 샤르자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HH Sheikh Dr Sultan bin Mohamed Al Qasimi)의 리더십 아래 막강한 문화유산을 구축해 왔으며, 1998년, 2014년, 2019-2020년 각각 유네스코 '아랍의 문화 수도', '이슬람 문화 수도',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2021~2022년 샤르자국제도서전과 샤르자 어린이 도서전 등 세계 최대 도서전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와 아랍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협력 발전을 기대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