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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TT 업체들의 구독료 상승, 즉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이용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구독자의 반응은 미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OTT 업계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아야 할 상황입니다. 신조어 스트림플레이션의 의미와 구독료 상승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1. 스트림플레이션

 

 

해외-ott-서비스-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애플tv
해외 OTT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용어로,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가 광고 없는 요금제를 월 4천 원 올리고,

티빙이 다음 달에는 요금을 20%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추가 요금 5천 원을 부과하기로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OTT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이 기존에 끌어모았던 시청자들을 상대로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스트림플레이션은 OTT 시장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신조어가 되었습니다.

 

 

2. 다른 디지털 서비스 요금 인상

 

 

OTT 서비스의 구독료 상승, 즉 '스트림플레이션'은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서비스에만 구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평균 한 사람이 2.7개의 OTT를 구독하고 있으며, 이 중 42.5%의 이용자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스트림플레이션은 다른 디지털 서비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통신사들이 OTT와 스마트폰, IPTV 요금제를 '결합서비스'로 운영하는 경우, OTT 요금 상승은 결합서비스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요금을 2천500원 올렸을 때, 넷플릭스와 협약을 맺었던 KT와 LG유플러스는 관련 IPTV 요금을 같은 만큼 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체감 물가 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트림플레이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3. 국내 OTT 업체들의 반응

 

 

국내-ott-서비스-티빙-왓챠-웨이브
국내 OTT

 

OTT 서비스의 구독료 상승은 사용자들의 해지를 유발하고, 이는 특히 '토종 OTT' 업체들에게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OTT 업체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점하는 반면, 토종 OTT 업체들은 이에 뒤처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 OTT 요금 인상은 국내 OTT 업체들의 고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OTT 구독료를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토종 OTT 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도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 방안에 대해서는 "외국 업체들의 구독자만 더 늘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외국 업체들이 경영 정보 노출을 꺼려 소득공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구독료 소득공제는 국내 OTT에 혜택이 갈 방안으로 보이나, 스트림플레이션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4. 결론

 

 

여러 OTT 서비스를 구독해야만 원하는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부담은 더욱 가중됩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서비스 해지를 고려하게 되며, 이는 특히 국내 '토종 OTT' 업체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OTT 구독료를 '문화비 소득공제'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는 토종 OTT 업체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