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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계정 공유
넷플릭스는 이전에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전 세계 가입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캐나다와 유럽을 시작으로 100여 개 나라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였고, 이제 국내에서도 같은 정책을 시행하려 합니다.
이에 따라, 같은 가정에 살지 않는 사람들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천 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넷플릭스가 이러한 정책을 적용하는 주된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올해 3분기에만 신규 가입자 876만 명을 확보하며 '계정 공유 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디즈니 플러스도 어제부터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다른 OTT 업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OTT 요금 인상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11월부터 계정 공유 차단과 요금 인상에 나선 가운데, 국내 토종 OTT인 티빙도 12월부터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콘텐츠 질을 높이기 위한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조치입니다.
디즈니+는 이달부터 4천원의 요금을 인상하고, 1만 3,900원의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하며, 화질이 낮은 하위 멤버십으로 요금제를 세분화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 매달 5천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티빙은 다음달부터 구독료를 인상하고, 내년 1분기 중에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와 같이 5,500원짜리 광고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분기마다 70%씩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티빙의 이번 조치가 성공할 경우 다른 OTT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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