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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이 2023년 12월부터 구독료를 인상하고, 내년에는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 OTT 업계에서 가격 인상의 도미노가 시작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티빙 2023년 12월 구독료 인상

 

티빙-2023-12월부터-구독료-인상

 

티빙의 구독료 인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웹 결제 기준으로 베이직 요금제는 월 7900원에서 9500원으로,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9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만39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인상됩니다.

 

 

기존 가입자들의 구독료는 2024년 3월부터 인앱결제 수준으로 일원화됩니다. 베이직은 9000원, 스탠다드는 1만2500원, 프리미엄은 1만6000원으로 조정됩니다. 티빙은 이를 통해 구독자 이탈을 막고자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광고형 요금제는 월 5500원으로,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의 영향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인상 후 가입자 이탈이 크게 발생할 경우, 적자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결정은 다른 국내 OTT 플랫폼들의 구독료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티빙은 가격 인상과 함께 서비스 개편도 예고했습니다. 현재 티빙 유료 구독자만 볼 수 있는 tvN, JTBC 등의 실시간 라이브 채널은 12월부터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계정당 접속 가능 기기 수도 1대에서 4대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들의 결정은 구독료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구독자를 유지하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