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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6 (일일삼삼육)"이라는 제목의 로맨스 소설은 우지혜 작가님의 또 다른 탁월한 작품입니다. 로맨스 소설을 읽고 줄거리, 저자 및 등장인물 소개, 느낀 점을 서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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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 "11336 (일일삼삼육)" 줄거리

 

"11336 (일일삼삼육)"은 우지혜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로, 주인공 사희의 삶과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시작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자칫 피폐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사희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살아가던 중, 잘못된 선택으로 가정 폭력을 겪게 되는 남자와 결혼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이 남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어릴 적 살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깊은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사희는 계절의 흐름도 모른 채 그냥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사가 된 사희는 어릴 적 살던 그곳에 숨어들어 다시 일어나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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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사희는 어린 시절 알고 있던 백구라는 남자와 다시 만납니다. 는 부모를 어린 나이에 잃고 그 후로 계속 혼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백구는 세상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고 거친 입을 가진 남자였지만, 그의 선한 성격과 순수함에 사희는 마음을 빼앗깁니다. 사희에 비해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이 어쩌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는 남자였지만 삶을 살아가는 태도는 당당하고 정의로웠습니다.

 

사희와 백구의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사희는 위로받고 안온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전 남편 때 배운 교훈으로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녀는 힘이 들 때마다 백구와 함께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며 삶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도전들을 극복해 나갑니다.

백구는 자신의 경험과 버팀을 사희에게 가르쳐주면서 결국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랑으로 결혼하여 함께 힘든 삶을 나누며 지내기 시작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여전한 그들의 삶이지만, 서로를 위한 사랑과 배려로 좋은 일들을 찾아나가며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로를 위해 희생을 하기도 합니다.

 

 

2. 저자 '우지혜' 작가 소개

 

우지혜 작가님은 로맨스 장르에서 깊이 있는 인간관계와 감성을 뛰어넘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복잡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감정의 공감과 고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인 "11336 (일일삼삼육)" 역시 그런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사희의 삶을 통해 용기, 희망,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탐색하면서도, 실제 삶에서 겪을 법한 어려움과 고민을 직접적으로 다루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그저 여명일 뿐", "어여쁘고 어여쁘다", "예외의 탄생", "죽여줘요 루드빌", "사르르 일상", "와르르 일상", "경계를 넘다", "운명은 말한다", "너와 사는 오늘" 등 수많은 작품들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가님이라면 앞으로 출간될 작품들도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3. 등장인물 소개

 

조백구는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가야 했던 고아입니다. 그의 삶은 허름하고 외로움에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삶을 이어나가며 자신만의 강인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사희라는 여성이 그의 옆집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조백구의 외로운 일상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이웃사람으로서 도와주기 시작한 사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더 깊어져, 조백구는 자신도 모르게 외로움이란 감정을 체험하게 됩니다.

조백구라는 인물은 용기와 선한 마음을 가진 순수한 남성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비록 어린 시절부터 혼자 삶을 겪어야 했지만, 그 안에서도 따뜻함과 사랑을 찾아내는 모습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줍니다.

 

여자 주인공 백사희힘겨운 과거를 가진 인물입니다. 상처가 많은 그녀는 범죄자나 도망자처럼 보이며 어릴 적 살던 동네로 숨어 들어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소탈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의 계획은 이곳에서 신변 정리를 하고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이었지만, 어릴 적 알던 조백구와의 만남으로 인해 계획이 바뀌게 됩니다. 백구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편안함을 느낀 사희는 그와 함께 오랫동안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결국 사희는 자신과 백구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겪으면서 사희는 의지력이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4.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은 5점 만점에 4점대 후반의 높은 평점을 받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소설은 기대를 충족시켰으며,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이 숫자로 이루어진 독특한 제목이 암호인지, 아니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11336 (일일삼삼육)은 우지혜 작가님의 뛰어난 창작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틀을 벗어나,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 백사희는 수동적인 객체가 아닌,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멋지게 그려진 것 같습니다. 반면 남자 주인공 조백구는 어릴 적부터 혼자서 살아온 경험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그려져 있습니다. 가진 건 별로 없지만 마음이 충만한 멋진 남자를 본 느낌입니다.

 

작품 제목과 주인공들의 이름신선함과 리얼리즘을 더해주었습니다. "백구"와 "백사", 이 두 이름이 곱해져 만들어진 숫자 11336은 주인공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독자에게 각 인물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백구와 백사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개와 뱀에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이런 점에서 백구와 백사라는 이름은 독특하고 함축적인 의미를 지니며, 읽는 내내 이름이 잊히지 않았더랬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 소설은 창조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인상 깊었습니다. 다시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충분히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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