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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여 5월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 증가'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두 자릿수 회복세를 보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9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반도체 생산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은 14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반도체 출하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의 일시적 감소세 이후 8월, 9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결과입니다.

     

     

    서비스업, 광공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생산 4대 부문이 두 달 연속 늘었는데, 이는 2016년 3월 이후 90개월 만의 일입니다.

     

     

    올해 3분기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소매판매는 2.5%, 설비투자는 3.5%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9월 산업지표가 7월의 부진을 전반적으로 커버하였고, 반등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경기지표, 민생,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정부 정책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