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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요, 특히 운전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이전에 한 번 언급했지만, 2024년부터 적용되는 도로교통법이나 운전하는데 새로운 규정이나 변화들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2024년 운전자 위한 신호등 변화 예정

     

     

    첫 번째, 우회전 전용 신호등

     

    전국적으로 많이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시성 문제로 인해 여전히 혼동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회전 신호등이 가로 형태로 바뀌고, 신호등 아래나 옆에 '우회전 신호등'이라는 표지판이 함께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회전을 할 때 적색 신호일 때는 정지하고, 우회전 신호등이 들어올 때만 우회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됩니다.

     

    두 번째, 보행자 신호등 변화

     

    현재는 보행자 녹색 불에만 잔여 시간이 표시되었지만, 새로운 규정에 따라 적색 신호에도 잔여 시간이 표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무단 횡단을 줄이고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티맵이나 카카오 내비를 통해서도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여성 전용 주차장의 폐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주로 보던 분홍색으로 표시된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이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들만을 위한 편의 시설로 오해를 받아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가족 배려 주차 구역으로 변경하고 주차장 이용 대상을 여성에서 임산부, 고령자 등 이용이 불편한 사람으로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3. 신규 단속 카메라 본격적 도입 예정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고정식과 이동식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단속 카메라를 정면에서만 확인하고, 보이지 않으면 속도를 내는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양방향 단속 카메라후면 인식 단속 카메라가 전국적으로 도입됩니다.

     

    양방향 단속 카메라는 기존 단속 카메라에 후면 단속 기능을 추가로 장착하여, 한 대의 카메라로 양방향 차로를 모두 단속할 수 있게 바뀌게 됩니다.

     

    또한, AI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된 후방 단속 카메라영상 분석과 레이더를 이용하여 속도위반 차량을 인식하고 단속합니다. 이 단속 카메라는 원래 신호 위반과 속도위반을 일삼는 불법 이륜차를 잡기 위해 도입되었지만, 이제는 4륜차도 함께 단속할 예정입니다.

     

    주택과 이면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또는 단일로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니, 항상 안전운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4. 감응 신호의 전국 확대

     

     

    감응 신호좌회전 차량이 없을 경우, 좌회전 신호를 생략하고 주 신호를 늘려서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좌회전 차량이 감응 신호 박스에 들어서면, 전방에 있는 카메라나 네모 박스 아래에 있는 센서가 작동하여 좌회전 신호를 줍니다.

     

    감응-신호-전국적-확대
    감응 신호

     

    현재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거나 통행량이 적은 새벽 시간 또는 지방도로 등에서 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각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가 비교적 좋게 나온 것으로 보아, 2024년부터는 서울과 경기도 등을 포함한 전국으로 감응 신호가 확대 설치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렇게 생긴 바닥이나 표지판을 보셨다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운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5. 운전 면허증 새로 개편

     

     

    요즘 차량 대부분이 수동이 아닌 자동 변속 차량으로 변화하고 있어, 일종 보통 면허를 취득하는 사람이 예전보다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일종 보통 자동 변속기 면허가 도입됩니다.

     

    일부 면허 시험장에서는 자동 조건부 일종 자동 변속기 면허 취득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운전 면허증은 1종 자동수동, 2종 자동과 수동으로 분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이종 수동 면허를 가진 분들이 7년간 무사고 이력을 유지하고, 이종 자동 면허를 가진 분들이 7년간 무사고 이력과 추가 시험 합격을 통해 갱신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7년간 무사고인 2종 자동 면허 보유자도 별도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 1종 자동 면허로 갱신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2024년부터는 이종 보통 면허를 가지고 있는 분들부터 일종 자동 면허로 갱신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추가적인 내용이 발표되면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6. 전조등 오프 버튼의 삭제

     

     

    스텔스 차량이라고 불리는, 전조등이나 미등, 후미등을 전혀 켜지 않고 도로를 누비는 차량 때문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스텔스 차량 때문에 한순간에 운전자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면 2024년 9월부터 출시되는 차량들은 전조등 오프 버튼 기능을 모두 제거할 예정입니다. 현재 차량에서는 왼쪽 레버에 오토, 전조등, 미등, 오프 버튼이 있지만, 앞으로는 이 오프 버튼이 아예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전조등을 꺼야 하는 상황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차 중에 보행자가 있을 때나 기계식 주차장에 들어갈 때 전조등을 꺼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 전조등 오프 버튼이 없어지면 불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핸들의 전조등 오프 버튼만 삭제되는 것이지, 최근 출시된 차량의 경우 LCD를 통해 전조등 기능을 운전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속기를 P 위치로 놓았을 경우 전조등 기능이 꺼지게 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7. 결론

     

     

    2024년부터 새롭게 확대되거나 바뀌는 변화들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좋은 소식도 있었지만, 반대로 불편하게 느껴지는 소식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들은 대부분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좋은 취지로 시행되는 것들이니, 혼동 없이 잘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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