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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뮤즈의 갤러리" 박영주 작가님의 로맨스 소설을 읽고 줄거리, 저자와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느낀 점을 써 보겠습니다. 아름다운 미술 갤러리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작품은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동시에, 화가, 큐레이터, 그리고 미술관 관장의 복잡한 삼각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박영주-작가의-장편-소설-뮤즈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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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 "뮤즈의 갤러리" 내용

 

조연이자 여자 주인공의 첫 연인인 화가는 미술 감각이 뛰어난 화가로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한편, 미술관 큐레이터인 여주인공은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데 열정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미술관 관장은 미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노력하면서 그들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서연아는 승암미술관 큐레이터로 자신을 뮤즈로만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남자 친구이었던 유해신은 그녀를 놓지 못하고 예술적 사랑을 표현합니다. 또한 서연아는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또 다른 남자 김준경에게 서서히 마음이 열립니다.

 

초반에 맡은 바 임무를 능숙하게 수행하는 큐레이터 서연아와 차갑지만 매력적인 연출가 김준경으로 메마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하지만 여주인공의 이별을 포착한 후, 서연아는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남자 김준경의 말에 혀를 내둘릅니다.

 

이 소설은 중간중간 미술이나 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이야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곁들여집니다. 전반부의 대부분은 연아를 향한 대시를 하는 남자의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연아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8년 동안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순진하고 허당이었던 서연아는 남자 주인공 준경의 말과 말투에 계속해서 휘둘립니다.

 

전 남자친구인 해신은 매력적이지 않은 인물로 설정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독자들의 기대를 크게 깨는 설정이 등장합니다. 마지막 경매에서 그녀의 그림이 매물로 나온 것도 화가로서 실망스러운 점입니다.

 

뮤즈의-갤러리-로맨스-소설에서-발췌
뮤즈의 갤러리 발췌

 

 

2. 박영주 작가와 출간작 소개

 

박영주 작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하는 로맨스 소설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모든 책들이 재미로웠고, 특히 평점 4.0이 넘는 작품들을 읽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출간작으로는 노르웨이의 여름, 오 나의 비서님, 애프터 렌인, 애프터 선셋, 로맨틱 수사일지, 두근두근 잠복근무, 나를 담아줘, 나를 녹여줘, 나를 채워줘 등이 있습니다.

 

 

3. 주연들

 

남자 주인공

 

김준경은 아버지가 많은 미술작품을 사면서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버지가 수집한 작품들이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준경은 자연스럽게 굉장한 미적 감각과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의 노력으로 승암갤러리 관장이 되었고, 항상 깔끔한 정장을 입고 경직돼 보이는 준경은, 사실 그의 대부분의 시간을 여자 주인공 서연아 큐레이터를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여자 주인공

 

서연아는 서양화 전공자이지만, 미술계에 경력이나 기술, 실력 등이 많지 않기에 대중을 사로잡는 큐레이터가 되기로 선택합니다. 승암 갤러리는 큐레이터들이 본인들의 전시 기획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꿈의 직장입니다. 그 핵심에는 어린 나이에 성공한 김준경 관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차갑고 완벽한 남자 준경이 연아에게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직후 계속해서 그녀에게 달려든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그의 화려한 언변에 서연아는 홀딱 빠지는 허당미 또한 갖추었습니다.

 

 

4. 이 책을 읽고 좋은 점

 

박영주 작가의 책을 읽을 때마다 오감이 모두 작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 냄새까지 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애프터 레인>, <노르웨이의 여름>은 북유럽 감성, <애프터 선셋>은 아름다운 붉은 태양을 상상하게 했습니다.

 

이 소설은 예술과 낭만을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남자 주인공 준경과 여자 주인공 서연아의 이야기는 미술에 대한 매력과 감동,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저는 역동적인 관계와 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미술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풍부한 다양한 그림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 주었고, 저는 책에서 언급한 화가들과 그림들을 직접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갤러리라면 으레 예상했던 묵직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달리 웃음이 터지는 코믹 요소가 간간히 믹스된 작품이었고, 남자 주인공의 대사와 개그 코드가 정말 저와 잘 맞아 우울할 때도 그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술 세계의 시각이 사실적으로 그려졌고, 작품들과 달리 미술계의 현실은 삭막한 세계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의 매력에서 비롯된 말들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고, 매력적인 관장이 계속 미술관에서 들이대는 상황을 상상하며 간질거리기도 했습니다.

 

박영주 작가님은 상황을 그리듯이 묘사하는 글솜씨가 뛰어나시고, 이 책을 통해 미술관 여행과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서 로맨스의 달콤함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 책은 완전히 나의 취향에 맞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로맨스의 핵심적인 요소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 부분에서도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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