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전자파 해외선 판매 중단 우리나라 측정 결과 논란

지난달 프랑스에서 아이폰 12 시리즈의 전자파 흡수율이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의 규제 당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아이폰 12(4개 모델)의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적합 여부를 다시 검증하였습니다.

 

 

'아이폰 12' 전자파 괜찮나

 

 

그 결과, 모든 모델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검증은 머리, 몸통, 손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얼마나 흡수되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프랑스에서 기준을 초과한 손발 부분은 신체에 밀착된 상태에서 측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머리(0.931.17W/㎏), 몸통(0.971.44W/㎏), 손발(1.75~2.63W/㎏) 부분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애플은 프랑스에서 아이폰 12 시리즈의 전자파가 기준치를 초과한 원인으로 "전자파 검증 시 Body Detect 기능 동작 문제"와 "유럽 내 단말기 출력량이 국내보다 높음"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는 휴대폰에 대해 출시 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충족 여부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방송·통신기기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