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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였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칩의 사양을 조금 낮춰서라도 중국에 계속 공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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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발표로 우리나라 제한적 영향 예상

 

이러한 결정에 따라, 반도체 종목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시가총액은 약 730억달러(약 98조8000억원)이 증발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수출 통제는 주로 AI 반도체 제조 기업인 엔비디아를 타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루 만에 4.7% 급락하였으며, 시가총액은 72조2748억원 줄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 내 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이러한 규제가 너무 광범위하고 일방적이라며 비판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런 규제가 해외 고객들이 다른 곳을 찾게 만들어 미국 안보를 개선하지 못하면서 동시에 반도체 생태계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 및 산업계에서는 이번 미중 간의 통제 강화 조치가 한국 업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첨단 AI 칩의 경우 국내 생산이 매우 적으며, 소비자용 칩은 통제 면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